인생 2막 #34 - 팀노바 비대면 응용 2단계 42주 차 후기 & 구직 시작까지 약 2주 (약 D-14)
2023-06-30
댓글을 지운다는 게 글을 삭제해버렸다.
ELK 스택 용 온 프레미스 환경 구축할 때 쓸데없이 댓글에 특정 값을 비밀글로 작성했다가 댓글을 지운다는 걸 본 글을 지워버렸다.
뭘 썼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그냥 몇 가지 다시 적어본다.
1. 자세 - 몇 달간 계속 힘없다 아파 보인다는 피드백을 계속 받아왔다. 팀원과 줌으로 킨 뒤 발성연습을 계속해서 진행했고 또렷하고 단단하게 말할 수 있는 '트리거 문장'을 찾아내었다. 이후부터는 일상생활에서도 힘 있고 단단하게 말을 하고 있다. 보이는 외모, 들리는 목소리는 다름 사람이 나를 판단하는 첫 번째 척도가 된다. 어떠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가. 힘없고 축 처진 사람? 아니면 밝고 힘찬 사람? 스스로가 판단하고 연습하고 자세를 바르게 한 뒤 또렷하게 말하자. 그러면 개발뿐 만 아니라 세상을 대하는 스스로의 자세와 태도가 또렷하게 될 것이다.
2. 건강 - 서울로 터전을 옮긴다는 것과 개발을 하는 것 2년의 결실을 마주해야 하는 지금의 시점에 스트레스가 많이 있었나 보다. 눈에 다래끼가 계속 생기다 시술까지 했으나 이번엔 핏줄이 터져서 토끼 눈이 되어버렸다.
건강을 많이 챙겨야겠다. 건강은 필수로 챙겨야 한다.
3. 또 뭔가를 쓴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는구나
터널의 끝에 다다랐다. 이제는 정말 끝이 다가온다. 나는 무엇을 했나. 어떻게 했나라고 다시 뒤를 돌아보면 정말 많은 걸 했고 배웠다.
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다듬고 정리해서 잘 마무리하자.
29일 새로 팀노바 비대면 기초 수업이 오픈했더라 간혹 블로그에 비밀 댓글로 질문을 남기던 사람들 중에 몇몇이 등록을 한 것 같더라.
이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질문하고 쪽지를 보내면서 '자신이 할 수 있을까', '어렵지 않은가?' 등등 많은 문의를 남겼다.
몇 명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. 어제 새로 시작한 팀원들도 몇 명 되는 것 같은데 하고 싶다면 끝까지 버티길 바란다.
그냥 끝까지 한다.
끝까지 하면 10% 안에 든다.
그냥 끝까지 한다. 끝까지 하고 얻어진 결과에 만족하고 또다시 나아간다.
끝이 있어야 시작이 있으니까.
#개발자 교육기관